빛으로 물든 가을
2017.10.16 ▶ 2017.10.26
2017.10.16 ▶ 2017.10.26
소훈
늦가을-떠돎 캔버스에 유채, 97×162cm , 2009
하반영
진안 마이산 캔버스에 유채, 79×91cm, 1990
송계일
산의 노을 한지에 수묵담채, 130×194cm, 1989
하반영
모악산 가을 캔버스에 유채, 50×65cm, 2005
박민평
고향의 노래 캔버스에 유채, 130×80.3cm, 1992
이종만
가을 해바라기 캔버스에 유채, 91×117cm, 2016
배형식
새치미 브론즈, 35×27×15cm, 1982
이창규
백여리 가을Ⅱ 캔버스에 유채, 91×117cm, 199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에서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10일간(주말 및 휴일은 휴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展을 개최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가을’.
전북도립미술관 소장작품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의 설레임을 담아낸 작품들로 학예사 인턴십들이 기획한 전시이다. 인턴십들에게 전시기획의 동기를 부여하면서 전북도민들에게 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소장품은 미술관이 추구하는 방향과 정체성을 규정짓는 것이므로 소장품 전시가 갖는 의미는 중요하고 크다. 이번 전시에는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따스한 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을 담은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전북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작가 송계일의 작품‘산의 노을’은 가을 산의 이미지를 작가의 주관적 색채 해석과 형태의 단순화를 통해 표현하였다. 전형적인 구도와 배치를 이룬 화면,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색채에서 역량을 갖춘 미술가 故하반영의 향토적이며 안온한 정서가 담긴‘모악산 가을’, 캔버스를 통해 마이산의 생동감과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는 ‘진안 마이산’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사시사철 변해가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는 미술가 소 훈의 작품 중 갈대 숲 사이로 홀로 서 있는 남자의 뒷모습을 그려낸‘늦가을 – 떠돎’은 무수한 고독과 우수를 자아낸다.
조각가 배형식의 ‘새치미’는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탐구해서 대상의 외적인 진실을 추구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안정되고 완결미가 있다. 과장이나 과욕이 없는 차분함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물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작품들을 통해 지난여름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의 몸과 마음, 감성 또한 예술작품으로 물들여지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도립미술관은 미술사적으로, 조형적으로 가치 있는 훌륭한 작품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미술문화의 자산을 축적해가는 소장품 수집에 있어서 의미 있고 수준 높은 소장품의 확보와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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