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1962년02월01일 일본 도쿄 출생

일본 도쿄에서 활동

학력

1993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학 박사
1988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1986 도쿄예술대학 일본화과 학사

경력

2007년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 작가
2002년 루이비통 디자이너
2001년~ 카이카이 키키 대표이사

수상경력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개인전

2023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12, Murakami-Ego, Al Riwaq Hall, Doha, Qatar
2011, Takashi Murakami, Gagosian Gallery, London(U.K)
2011, A History of Editions, Galerie Perrotin, Paris(France)
2011, Homage to Yves Klein, Galerie Perrotin, Paris(France)
2010, MURAKAMI VERSAILLES, Château de Versailles, Versailles(France)
2010, New Paintings, Gagosian Gallery, Rome(Italy)
2009, Takashi MURAKAMI Paints Self-Portraits, Galerie Emmanuel Perrotin, Paris(France)
2009, I Love Prints And So I Make Them, ARKI Gallery, Taipei(Taiwan)
2009, I Love Prints And So I Make Them, Kaikai Kiki Gallery, Tokyo(Japan)
2009, Picture of Fate : I Am But A Fisherman Who Angles In the Darkness of His Mind , Gagosian Gallery, New York(USA)

추가정보

주요 캐릭터 설명

Mr. DOB
미키 마우스, 도라에몽 등 유명 캐릭터들을 연상시키는 미스터 도브 (Mr. DOB)는 무라카미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이자 그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1993년 개인전에서 처음 선보인 이 캐릭터는 일본 미술계에 대한 작가의 비판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개념주의 작가들의 언어텍스트 작품들이 무분별하게 모방되던 당시 미술계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무라카미는 이를 풍자한 언어유희 작품을 시도하게 되었다. 1970년대 만화 ‘시골뜨기 대장 (いなかっぺ大将)’의 명대사 “Dobojite? Dobojite (왜?왜?)”와 코미디언 유리 토루(由利 徹)의 유행어 “Oshamanbe” (북해도의 지명이자 성적 의미를 내포한 은어)를 합쳐 “Dobozite Dobozite Oshamanbe”라는 자신만의 무의미한 슬로건을 지어낸 작가는 문구의 첫 글자들을 형상화하여 미스터 도브 캐릭터를 개발했다.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가 비현실적인 순수함의 상징이라면, 이에 비견되는 현실적인 캐릭터 미스터 도브는 천진난만한 미소에서 때로는 분노에 찬 모습으로 변모하며 작가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반영한 자화상으로 점차 발전되어 왔다.

Miss Ko²
<미스 코코 (Miss Ko²)>는 1997년 제작된 무라카미의 첫 조각작품으로, 오타쿠 하위문화의 상징인 미니어처 피규어를 등신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일본의 유명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안나 미라즈 (Anna Miller’s)’의 웨이트리스 유니폼을 입은 미스 코코는 비디오게임 ‘베리어블 지오(Variable Geo)’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이다. ‘베리어블 지오’는 다양한 캐릭터의 미소녀 파이터들이 서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소녀들은 모두 로리콘 판타지 (어린 소녀를 선호하는 성적 기호)를 자극하는 앳된 얼굴과 이와 상반되는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낸다. <미스 코코> 시리즈의 또 다른 작품 <두 번째 미션 프로젝트 Ko²>는 더욱 정교하게 발전한 무라카미의 피규어 세계를 보여 준다. 총 3점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사이보그로 등장한 미스 코코가 단계적으로 전투기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과감하게 노출된 소녀의 신체와 결합된 전투기의 남근적 형태는 오타쿠 특유의 성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Kaikai & Kiki
카이카이 키키 (Kaikai Kiki)는 일본어로 ‘괴상함(怪)’ 뜻하는 카이카이와 ‘기이함(奇)’을 뜻하는 키키의 두 캐릭터로 이루어진다. 마치 부처님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이 해골 모양의 지팡이를 나란히 들고 있는 카이카이와 키키는 일본 전통 신화와 관련된 판타지적 캐릭터라 할 수 있다. 16세기 모모야마 시대 카노 화파의 대가 카노 에이토쿠 (狩野 永徳)는 미술사학자 츠지 노부오 (辻 惟雄)가 정의한 ‘기행의 계보’의 선구자로서 무라카미의 대표저서 ‘수퍼플랫(2000)’에 가장 큰 영감이 된 예술가 중 하나인데, 그의 독창적인 화법은 미술사에서 ‘카이카이 키키’ (괴상하지만 인상적이며, 강렬하지만 섬세한)하다고 평가된다. 무라카미는 1999년 패션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행의 계보’의 전통을 두 개의 캐릭터로 형상화하였다. 또한 이를 2001년에 설립한 자신의 스튜디오이자 매니지먼트 회사의 상호로도 사용하고 있다.

Cosmos
<코스모스(Cosmos)> 시리즈는 일본 회화의 가장 전통적인 주제인 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가의 ‘수퍼플랫’ 스타일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업으로 미스터 도브 만큼 자주 되풀이되는 꽃을 모티브로 다룬다. 일본 황실의 상징인 국화 문양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듯 보이는<코스모스>의 꽃들은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변형되지만 언제나 똑같은 해맑은 미소와 12개의 꽃잎을 지닌다. 시리즈의 제목은 ‘우주’를 의미하는 코스모스(cosmos)를 뜻하는데, 자연 속에 숨은 우주의 에너지를 작가에게 일깨워준 은사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출품작 <컨텍트>는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금박과 은박으로 장식된 16세기 모모야마 시대의 화려한 병풍을 연상시킨다. 꽃들의 양식화된 디테일과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의 구성 역시 관객의 시선을 자유롭게 이동시키며, 작가만의 ‘수퍼플랫’ 감성을 강조한다.


Homage to Yves Klein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받은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 (IKB)’라는 독창적인 푸른색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예술가 이브 클라인은 무라카미의 작품세계에 지속적인 영감이 된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일본 체류경험과 유도 유단자로서 프랑스에 일본문화 전파에도 일조한 이브 클라인에게서 무라카미는 동서양의 문화 결합의 선구적인 사례를 발견했을 수 있다. 또한 작업의 핵심요소로서 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무라카미에게 이브 클라인의 작품 속 강렬한 색채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2011년 처음 소개된 <이브 클라인을 위한 오마주>는 연금술의 피-태양-물을 상징함과 동시에 천주교의 삼위일체 교리를 표현한 이브 클라인의 핑크-골드-블루 모노크롬을 차용한 회화 시리즈이다. 이브 클라인의 원작 캔버스들과 함께 전시되었던 시리즈의 작품들은 클라인의 삼색을 바탕으로 무라카미의 해골 모티브를 선보인다. 해골은 서양미술사에서 삶의 덧없음을 의미하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전통적인 상징으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 대지진 참사 이후 내면 성찰로 전환한 무라카미의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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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wer ball (3D)

    2002.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board, Private collection. Image courtesy of Galerie Emmanuel Perrotin, Paris and Miami. ©2002 Takashi Murakami/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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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맑은 날도 궂은 날도 있다 (And Then…All Things Good and Bad, All Days Fine and Rough)

    2014, 판자,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board, 100x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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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색 복장의 도브 (핑크 & 블루)

    Acrylic and gold leaf on canvas mounted on aluminium frame, 300x300cm, 2013, ©2013 Takashi Murakami/Kaikai Kiki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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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 6 (빨간 점: 슈퍼플랫 방식) (And Then × 6 (Red Dots: The Superflat Method))

    2012, 판자, 캔버스에 아크릴릭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board, 100x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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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갈과 20세기 마스터피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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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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