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나 개인전: 받아쓰기 Dictation
2018.04.26 ▶ 2018.05.15
2018.04.26 ▶ 2018.05.15
박지나
Dictation_Autoportrait 책, 미러보드 시트지, 나무, 23x28x5cm, 2018
박지나
Dictation1 피그먼트프린트, 100x150cm, 2018
박지나
Dictation FABLE, 종이, 미러보드 시트지, 나무, 스테인리스 스틸, 140x40x40cm, 2018
박지나
Dictation_이름 붙일 수 없는 자_1 종이에 흑연, 가변설치, 2018
박지나
Dictation이름 붙일 수 없는 자_ 종이에 흑연, 가변설치, 2018
작가는 예술의 (불)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타자의 선재성에 주목한다. 여기에서 타자는 타인을 포함하여 의미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것, 대상화할 수 없는 것, 재현 불가능한 것, 고유성에 틈을 내는 것 등을 말한다. 이러한 타자의 선재성을 ‘받아쓰기’로 풀어내고자 한다. 작가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타자에게 노출되고, 타자에 의해 부름 받는다. 그리고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 타자를 기입하는 것으로서의 받아쓰기 를 수행한다. 이러한 응답이 타자에 대한 책임이고, 환대이다.
타자의 부름에 응답하는 나는 나의 주권성을 포기하고 외부에 열린 나이다. 죽음에 스스로를 노출시킨 나이다. 그러므로 받아 적는 것은 나의 죽음이다. 나의 소멸이다.
본 전시를 통해 타자에 노출됨으로써 자기동일성을 파괴하는 것, 불가능성을 경험하는 것에서 예술이 가능해지는 것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술이 어떤 것을 의미화 시켜서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재현할 수 없는 타자(의 흔적)에 사로잡히는 것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박지나
1978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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