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 宮_집(宮)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간들……
2019.05.18 ▶ 2019.07.01
2019.05.18 ▶ 2019.07.01
박혜원
한양도(漢陽圖) HYEWONPARK 2019 한지위에 먹, 수간채색, 못, 실(color and ink on Hanji, nails, thread) 70×50(cm)
박혜원
종묘전도<종묘서(宗廟暑)>HYEWONPARK 2019 한지위에 드로잉(Drawing on Hanji) 60×35.5cm 2019
박혜원
Forget me not 황동에 부식(corroded brass) 3.5×3.5cm 100EA, 35.5×35.5cm 2019
박혜원
화성도(華城圖] HYEWONPARK 한지위에 먹, 수간채색, 못, 실(color and ink on Hanji, nails, thread) 120x110cm 2018
장소는 시간이라는 주제와 상호교체한다. 현실의 물질처럼 사건에 해당하는 필연적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개인은 어떤 장소이든 서로 다른 문화적 이미지, 오브제, 텍스트를 해석하듯이 그것을 해석한다. 그러므로 지각perceprion과 인식cognition이 모두 작용하는 것은 장소이다.
박혜원에게 집(宮)의 의미는 인간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으로서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탐색하는 곳이다. 이처럼 장소의 상징적인 가치는 심리적 의미의 축적을 반영하며 심리적 측면은 변화할 수 있고 새로운 거주자들이 장소를 점유하면서 재정의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실존했던 집(宮)의 형태를 궁궐도, 행차도 의궤, 종묘 등에서 가져와 재해석하고 재현한다. 기록에 남아있는 옛 도시와 집의 형태는 부감법, 투상법 등 전통 회화 모습을 유지하고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붉은 실과 흰색 실은 삶의 순환을 관통하는 소재인 동시에 인간이 가지는 많은 관계를 추상화 시켜 같은 장소에 다수의 심리적 공간이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개인에 따라 일어나는 사건이 평범한 것이든, 신비하고 극적인 것이든,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는 경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하고 특징짓는다. 집(宮)이라는 공간에 대한 우리의 경험과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특수성은 작가 작품의 중심사상을 엿볼 수 있다.
1979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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