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상구
No. 895(파란새) 2005, 30x180cm, 목판화, 8/20, 작가소장
김상구
No. 820(산죽) 2001, 26x163cm, 목판화, 10/20, 작가소장
강행복
화엄 2019, 목판화, 86x122cm, 작가소장
임영길
기호풍경-신의주 2017, 실크스크린, 1/29, 53.5x76.5cm, 작가소장
홍선웅
제주 4.3 진혼가 2018, 목판화, 62x182cm, 작가소장
이영애
내 날개 아래 바람 1 1995, 애쿼틴트, 120.5x171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강동주
커튼 2018, 목판인쇄, 유성잉크, 사포, 각 79x54.5x(61)cm, 작가소장
강동주
1시간 58분 3초의 땅 2015, 연필, 23.5x16.5x(37)cm, 작가소장
김인영
매끄러운 막 2019, 아크릴, 수전사, 스캐노그라피, 210x105cm, 작가소장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대규모 판화 기획전《판화, 판화, 판화(Prints, Printmaking, Graphic Art)》를 5월 14일(목)부터 8월 16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국내 현대 판화를 대표하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판화’라는 특수한 장르이자 매체, 개념이자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재발견이 필요한 장르 중 하나인 판화는 그동안 오랜 역사를 지니며 한국의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장르로 평가받았으며,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법의 발전과 함께 작가들에게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매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에 이르러 미디어아트, 융복합 예술 등 새로운 동시대 미술의 홍수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시는 ‘책방’, ‘거리’, ‘작업실’, ‘플랫폼’ 4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접해왔던 장소의 명칭과 특징을 빌려와 판화가 존재하고 앞으로 나아갈 자리들을 장소의 개념으로 조명한다. ‘책방’에서는 판화로 제작된 아티스트 북을 비롯하여 인쇄문화와 판화의 관계를 나타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거리’에서는 사회적인 이슈와 판화의 만남을 통해 예술이 일종의 미디어로 기능했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작업실’에서는 타 장르와 구분되는 판화의 고유한 특징인 다양한 판법들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장르 중 하나로서 확장된 판화의 면모를 만날 수 있다.
한편, ‘판화’라는 단어가 거듭 반복되는 이번 전시명은 복수성을 특징으로 하는 판화의 특징을 담아내고자 붙여진 것이다. 그리고 타 장르에 비해 낯설면서도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본 판화, 여전히 자기만의 고유한 매력을 지닌 판화, 작가들의 주제의식과 기술 속에서 계속 이어질 판화에 대해 강조하여 살펴보려는 전시의 의도를 반영하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판화, 판화, 판화》전을 통해 한국 판화가 지닌 가치를 재확인하고, 소외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월 6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한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 중인 국립현대미술관은 화~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국립현대미술관
1. 책방
- 판화는 그 태동에서부터 판에 새기고 종이에 찍어내는 매체의 특징으로 인하여 인쇄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그리고 이것은 판화를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비교적 가까운 예술로 만들어 주었다. ‘책방’에서는 ‘책’이라는 형식을 작가의 작품으로 재해석한 판화 아티스트 북과 개념미술, 디지털 아트까지 책과 판화의 개념을 확장시킨 작품들, 판화 일러스트북과 그 원화들을 다채롭게 소개함으로써 판화와 인쇄문화의 접점을 살펴본다.
- 참여작가: 강애란, 강행복, 김란희, 김상구, 김억, 김혜미, 김홍식, 남궁산, 류연복, 문승근, 배남경, 아티스트 프루프, 안정민, 오민예, 윤세희, 이윤엽, 이은진
2. 거리
- 판화는 복제와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징 등으로 작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확산시키는 일종의 미디어로 기능한다. ‘거리’에서는 1980년대 민중 목판화를 비롯하여 현실의 사회적인 이슈를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판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현실의 잔혹한 억압과 부조리함부터 일상의 친숙함, 소박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풍경들을 담아낸 판화는 작품이 지닌 강렬한 표현과 맞물려 더욱 큰 파급력을 지니게 된다.
- 참여작가: 강환섭, 김봉준, 김상구, 김상유, 김억, 김준권, 나윤, 류연복, 박경훈, 손기환, 송번수, 오윤, 윤여걸, 이상국, 이인철, 정원철, 홍선웅, 홍성담, 황재형
3. 작업실
- 판화는 작가에게 예술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매체이다. 석판화, 동판화,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 판법에 따라 각각 다른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처럼 판을 제작하여 잉크를 묻히고, 종이에 찍어내는 섬세한 과정을 통해 판화는 타 장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게 된다. 판화를 주요 매체로 다루는 작가들은 ‘작업실’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표현하고 확장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판화의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 참여작가: 강승희, 구자현, 김봉태, 김상구, 김승연, 김준권, 김형대, 남천우, 민경아, 서승원, 송번수, 안정민, 오이량, 유강열, 윤명로, 이영애, 이항성, 임영길, 정헌조, 정희경, 황규백
4. 플랫폼
- 최전선의 동시대 미술 안에서 판화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마주치고, 연결하고 펼쳐지는 장소인 ‘플랫폼’에서는 판화로부터 출발하여 드로잉, 설치미술, 조각에 이르기까지 매체의 확장을 보여주는 작품들과 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판화의 특징을 간직한 작품, 판화 자체를 실험의 장으로 삼고 있는 작품 등 판화적인 감수성과 가능성을 새롭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한국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참여작가: 강동주, 강은영, 곽남신, 김구림, 김영훈, 김인영, 김혜미, 변상환, 윤동천, 정명국, 정희우, 하동철
1960년 출생
1953년 출생
1955년 출생
1936년 경상북도 상주출생
1937년 출생
1945년 출생
1926년 출생
1955년 출생
1956년 전라남도 영암출생
1965년 서울출생
1971년 출생
1942년 서울출생
1943년 충청남도 공주출생
1946년 부산출생
1920년 함경북도 북청출생
1957년 출생
1936년 전라북도 정읍출생
1947년 출생
1958년 출생
1968년 출생
1942년 충청북도 옥천출생
1955년 전라남도 신안출생
1932년 부산출생
1952년 전라남도 보성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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