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린
안과 밖 Oil on Canvas_60호_2008
송광익
Paperthings Hanji_140x110cm_2018
변용국
Purple_R.F.I.M Oil on canvas, 145 x 122cm(80호)
송광익
지물(紙物) 한지_140x110_2018
변용국
Red_R.F.I.M Oil on canvas, 145 x 122cm(80호)
송광익
Paperthings Hanji_140x110cm_2018
변용국
Yellow_R.F.I.M Oil on canvas, 145 x 122cm(80호)
김기린
안과 밖 Oil on Canvas_80호_2008
김기린
안과 밖 Oil on Canvas_50호_2008
예술가가 가지는 세계관, 곧 삶의 방식과 지표는 자신의 작품 자체가 되기 마련이다. ‘Untitled 展’ 작가 3인은 각각의 예술 세계관이 뚜렷하다. 한국 모노크롬화의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김기린 작가는 오랜 시간 “안과 밖”(inside, outside)이라는 명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그림을 ‘하는 것’ 이지 ‘만드는 것 ’이 아니라 덧붙인다. 또한 색을 놓지, 바르지 않으며, 점과 줄을 팠지, 찍거나 긋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작가는 그림의 과정이 인위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유과정을 통한 자연스런 실천과정이라 본다. 변용국 작가 또한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그가 추구하는 의의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오랜 시간 색을 바르고 칠해 나가는 반복의 행위는 집중, 명상과 같은 치유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수행적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광익 작가의 작품엔 그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질료인 종이가 있다. 그는 종이가 가진 특징을 이용하여 무한한 공간성과 빛의 굴절, 공간과 공간을 통하게 하는 투과성을 작품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의 작품에선 반복, 지속, 일정한 흐름이 존재하며, 끝없이 확장할 것만 같은 연장을 느끼게 한다. 이와 같은 이행은 작품속에서 항성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에게 있어 작업은 숨결과 생기, 몸 혹은 의식의 관성으로 자신을 표현한 존재론적 행위이다.
1936년 함경남도 고원출생
1950년 대구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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