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손신규
Split Hanok's column, polished stainless steel, tempered glass, 245x110x75cm, 2020
손신규
some of series <Split> 2020-2021
첫번째 개인전 <이질과 대칭>을 통해 작가 손신규(b.1993~)는 이질적인 물성의 배타적 관계를 집약시킨 오브제, ‘융합 사물’을 선보인다.
작가 손신규는 질료의 특성을 견주어 서로 다른 물성을 배합한 하나의 오브제, ‘융합 사물’로 탄생시키며 꾸준히 탐구해왔다. 디자이너로서 그의 작업들은 대교문화재단, RIBO FASHION GROUP등에 소장되고 대교 국제 심포지엄 작가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리빙 디자인으로 다루어
오던 재료와 조형의 감각들을 또 다르게 녹여낸 작업들이 전시장에 자리한다.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조형적 실험의 결과들을 발표하여, 예술가로서의 면모로 그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자 함이다.
그의 오브제는 한옥 고재와 스테인리스 스틸, 포천석 및 유리를 주요 소재로 하여 소재 저마다의 고유성이 반영되도록 제작되어, 각각의 물질성이 긴장감을 이루는 특징을 지닌다. 자연 재료로 이루어진 전통 건축물 한옥에서 목재를 선택하고 스테인리스 또는 유리의 인공미를 더하여 소재의 긴밀한 관계성을 건축적으로 완결성으로서 구사하였다. 대비되는 각 소재의 특성이 어느 것 하나 축소되지 않고 전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건축적 구조의 완결성을 차용한 각각의 오브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질적 질감의 요소들 : 목재와 유리, 스테인리스 각각이 서로 내려치고 얽히며 하나의 유기체로 형성되어 있다.
재료 간의 경계는 날카롭고도 유연한 사물로서 놓이며, 물질 간 이질성의 이러한 조형적 긴장은 ‘융합 사물’로 하나의 규칙인 대칭성으로 작용하여 균형을 이루어 간다. 물질성의 대립에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본 전시 <이질과 대칭>을 통해 작가 손신규는 물성과 질료를 다루는 작업자로서 새로이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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