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임(Kim Seung-Lim)

1974년03월05일 출생

서울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나의 그림은 나의 삶, 인생이다. 내가 그려온 그림들은 내 삶이 반사된 거울과 같은 것이다. 내가 꾸는 꿈을 비추고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내면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나의 작품들이다. 그것이 몽롱하고 기이하며 초현실적일 수도 있고, 달콤할 수도 있으며 때론 악몽과도 같은 무서움이 서려있기도 하다.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나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들을 평면의 하얀 종이 위에 올려놓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매우 자연스럽고, 그건 마치 숨쉬는 것과도 같다.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갤러리 작가로 활동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일러스트레이션 방향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그들이 원하고 추구하는 일러스트 표현 방식과 기대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일러스트레이션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Pop Surrealism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 속의 것들을 시각적인 언어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에, 그것은 어둡고 Fine Arts 같은 깊이감이 있으며 단편적인 아름다운 그림이 아닌, 그 속에 이중적인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는 그림으로 발전해 갔다. 그냥 단순히 예쁘고 기교가 좋은 그림이 아닌, 한번 감상하고 그리고 한번 더 감상해야 그 그림의 숨은 내면을 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겨져 있는 이미지가 나올 수 있도록 시도한 결과물들이 내 작품의 특징이다.

나는 내 생각과 메시지들이 다양한 시각적인 포맷을 통해서 보는 이들에게 어필되고 소통되길 바란다. 난 늘 상상과 함께 하는 꿈꾸는 자이고, 몽상가이다. 그 꿈들이 그림이라는 포맷 안에서 재미있게 유기적으로 놀게 만드는 것이 내 삶이고, 또한 재미있는 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