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Park Jae-Hwan)

서울에서 활동

작가 프로필 이미지

소개말

나의 탐구의 대상은 시점과 관점, 비율의 변화, 인식의 불안전성입니다. 이를 연구하고 연구의 결과물을 제작하다 보면, 나의 작업물은 필히 하나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바로 변신(변형)입니다. 이 변신은 정체성의 변화에 따라 형태 즉 외양의 변화를 일으키는가 하면, 때로는 외양은 그대로 이지만 시간이나 관점의 변화에 의해 보이지 않는 변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변형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은 형태의 변화에 따른 1차적인 변신이 아니라, 예를 들어,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그리고 다시 나비로 이르는 것과 같은 단순한 변형 위에 창조적인 사건이 이루어지는 다차원적인 변신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3개의 주된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Erussisiom – 보이지 않는 건축물>은 그 중 하나로, 비율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재인식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