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보경(Ham Bo-Kyong)

1981년02월23일 출생

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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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책가도” 의 작품을 한번쯤 보거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책가도는 과거 서민들이 출세를 기원하거나 혹은 문인이 되기를 기원하여 고급 물건을 놓은 그림을 말한다. 작품은 책가도를 현대식으로 변형하여 작업하였는데, 나를 포함한 모든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업을 했다.

현대의 시대를 살아오는 여성들에게 있어 명품이란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하고 꼭 있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소유하고 싶은 소망의 존재이기도 하다.

작품 안의 화장품이나 명품이 그려진 것은 두가지의 의미를 담는다.
첫 번째는 남들보다 더 아름답고, 당당해지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하는 소품을 그림에 담으므로써 지금보다 당당해지고 삶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며 두 번째는 이와 반대로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뒤돌아보기 위함이다.

그런 현대의 문제점을 평면회화에 표현하여 사회의 문제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해석함으로써 쉽게 다가서고 소통하고자 한다.
전통진채화를 전공한 나는 비단을 오리나무로 염색한 후 쟁틀에 재봉질하여 교반수를 칠하고 나의 마음을 표현한다. 또한, 전통방식 그대로 석채와 염료를 이용해 자연 그대로의 색을 그림에 담기 위해 노력을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석채만의 아름답고 고고한 색채... 옛것을 받아드리되 현대의 모던을 가미시켜 작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