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Kim Cheol-Kyu)

1974년11월15일 출생

전주,서울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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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인체풍경 - 주름

삶의 과정이 비우고 채우는 과정의 연속인 것처럼 주름의 표현 또한 캔버스에 조각하듯 물감을 갈아내어 흔적을 표현한다.
인체의 주름은 그 대상이 살아온 시간과 흔적 그리고 환경까지도 내제하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획일화되지 않고 각각의 다른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주름은 피부 노화와 늙는 것을 상징하기에 부끄럽고 숨기려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거나 인지되고 싶지 않은 존재이며 인정하고 싶지 않은 흔적으로 우리는 인지하고 있기도 하다.
죽음을 연상하게 되고 인정하게 만드는 주름의 표현은 죽음에 대한 찬가가 아닌 삶에 대한 찬가를 이야기하려하며 주름을 인지한 자신의 현재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