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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비행기 공장에서 강제 노역, 잘츠부르크에서 번역가, 비엔나에서 잡지 편집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1951년에 그녀는 런던 사진 기자 사이먼 구트만(Simon Guttman)의 조수로 활동하였고, 1년 뒤 파리, 뉴욕 등에 본부를 둔 사진 통신사 매그넘(Magnum Photos)의 멤버가 되었다.
이 시리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 1914-1999)와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76년 <더 뉴요커 (The NewYorker)>3월호 표지를 장식한 “9번가에서 바라본 풍경; View of the World from 9th Avenue"이다. 이 작품은 맨해튼을 망원경을 통해 보는 것 같은 해석을 통해 허드슨 강 건너편까지 나타내고 있다. 이 이미지 하단은 맨해튼의 9번가, 10번가 그리고 허드슨 강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상단은 나머지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맨해튼 주민들의 편협한 세계관을 풍자한 것이기도 하다. 그의 눈에는 모두가 실제 또는 은유적인 가면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