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말

요약 1.  나는 일상의 스냅사진 여행지의 촬영 사진, 온라인상의 레디 메이드 이미지,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스타의 이미지등 다양한 경로의 이미지를 보고 그린다. 매 작업마다 주제나 소재의 선택,  테크닉, 작업방식의 선정에 있어 이전그림과는 다른 태도를 지니고 접근하는 것이 일종의 스스로의 룰이다.

기법2. 고정된 기법이 아닌 매 그림마다 유동적인 기법을 사용한다. 회화의 근원인 터치와 물성-물감과 안료 미디엄등-을 가감하며 각 이미지마다의 정서를 달리 표현하고 있다. 그로 하여금 이미지나 대상의 원본과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지마다 느끼는 정서나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 내러티브 등이 매 번 다르기 떄문에 효과적이다.

내용3 그러한 과정으로 표현한 대상들은 화면에서 서로 어울리기도 차이를 내기도 하며 관계를 드러낸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미적 표현의 영역과 더불어 보이지 않는 내면적 내용 힘과 폭력, 부조리, 긴장, 스트레스, 유머, 균열, 갈등 등의 정서를 드러내는데 목표로 한다.  나는 회화로 일상의  표면과 이면을 표현한다.  그리고 각 개체가 외부 환경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 인간이라는 종(種)이 사회와 환경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서로 관계를 갖고 있는가?에 대하여 질문한다. 즉 인간이 사회와 맺고 있는 관계의 지점을 나만의 회화적 어법으로 파악하여 표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