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현(Da Hyun Diane Nam)

1991 서울 출생

대전, 서울, 뉴욕에서 활동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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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말

생명에 대한 가치의 근원을 찾고자 나는 생활에서 발견된 자연 속 생명체들에게 작품에 영감을 얻는다. 가시적인 사물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나만의 추상표현으로 재해석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 자연, 사회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토대로 작업에 임하려 한다.

Q.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술은 비젼 없던 나에게 빛과 같이 인생 길을 안내한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빛이 있으라”
세상을 창조할 때 말한 신의 첫 번째 언어이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 빛이라는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모든 만물과 자연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이며 존귀하고 신비롭다. 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창조된 자연의 신비를 경외하면서 예술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기억하고 경험하여 작품에 담는다. 사물들은 다시 나만의 사유로 재해석된다.

Q.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그림 속 색채는 생동감 넘치고 또는 과감한 색 조화로 에너지를 내뿜는다. 자연에서 자주 보이는 잎사귀 모양은 콜라쥬 되어 색면을 만들어낸다. 잎사귀는 마치 사람과도 같다. 홀로 존재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함께 모여 사는 하나의 공동체이다. 나는 자연을 통해 자아를 찾으며 마음의 안식처를 찾곤 한다. 그것은 마치 어두운 터널 속에 밝은 빛을 따라 걸어가 완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이 경험을 추상적 관념 삼아 그림에 담아내고자 한다. 빛은 실재하여 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있다. 그러나 빛의 한 쪽은 어둠이므로, 그 어둠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진정한 창조의 근원을 찾아 작업하고자 한다.

Q.주로 사용하는 작업방법과 나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주로 사용하는 작업 요소는 유화와 신문지이다. 그리고 둘을 같이 융합하여 나온 기법이 나만의 차별점이라 볼 수 있다. 실재 신문지 오브제를 활용하여 꼴라쥬 기법으로 캔버스에 그 이미지를 입히고 떼어내는 방식이 들어간다. 이러한 방식의 표현은 신문지를 찢음으로써 나오는 모양을 만들어 그 위에 아웃라인을 그려낸다. 평면 위에 도입된 여러가지 모양들이 다양하게 층을 쌓아캔버스 화면에 빚어내어 그에 따른 모양의 공동체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