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Minho Kwon)

1979 서울 출생

서울에서 활동

학력

2011 – 2013 영국 왕립예술대학 (RCA)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석사
2003 – 2007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
그래픽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 영상 전공) 학사

경력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겸임교수
울산대학교 겸임교수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더배곳 담임 스승

수상경력

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Jerwood Drawing Prize 2013), 영국
2013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V&A Illustration Awards 2013), 영국
2007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Jerwood Drawing Prize 2007), 영국

개인전

2019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문화비축기지, 서울
2016 《Kwon Minho Solo Exhibition》, 코너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We also Deserve to Live》, 파운드리 갤러리(Foundry Gallery), 런던
2014 《Minho Kwon solo show》, 아니스 갤러리(Anise gallery), 런던

단체전

2019 《우주전기》,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7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 · 소리 · 풍경》,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
2017 《타이포잔치 2017: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6 《일러스트레이션 페스타 2016(Illustration Festa 2016)》, 두성인더페이퍼 갤러리, 서울
2016 《인사이드 드로잉》, 일우 스페이스, 서울
2015 《코리아 투모로우 2015(Korea Tomorrow 2015)》, 성곡미술관, 서울
2015 《DOG GOD_Oh my dog Oh my god》,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4 《일러스트레이션 페스타 2014(Illustration Festa 2014)》, 원갤러리, 서울
2014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 리아 갤러리, 마산
2013 《서스테인 RCA_런던 디자인 페스티벌(Sustain RCA_London Design Festival)》, 영국 왕립예술대학, 런던
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The Jerwood Drawing Prize)》, 저우드 스페이스(Jerwood Space), 런던
2013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V&A Illustration Awards)》,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런던
2012 《Re-solution》, 한국문화원, 런던

추가정보

권민호는 건축 도면 형식을 차용한 밑그림 위에 디지털 사진을 콜라주하고, 연필과 목탄으로 그린 후 영상과 소리를 입혀 입체감을 주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도면에 그려진 텅 빈 공간과 장소 그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삶, 물건 등 그 공간의 시간을 채워온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권민호의 작업은 흔히 생각하는 손으로 그려 완성하는 드로잉과는 달리 매우 복잡하고 기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도면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드로잉과 도면을 결합한 후, 스캔 작업을 해서 디지털 파일을 만든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정교하게 작업한 그림을 인쇄해 손으로 그려 넣고 그것을 또다시 스캔하는, ‘인쇄와 스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하여 말 그대로 선들을 쌓아 올린다. 작가는 드로잉과 더불어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쇄(판화)라는 제작 방식을 통해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도 ‘산업화’라는 주제에 일치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한국 근현대사를 특정 건물, 기계 등에 투영하여 함축적으로 그려내는 권민호는 정교하고 치밀한 드로잉으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직관, 상상력을 동원하여 써 내려간 독특한 한 편의 소설에 가깝다. 작가는 예술작품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왜곡되고 혼란스러운 오늘날 사회의 명암과 모순을 성찰하고, 과거 역사를 경유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영국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빅토리아 앤 알버트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2013), 저우드 드로잉 프라이즈(2013, 2007) 등을 수상했다. 최근 개인전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2019-2020)를 개최, 《전기우주》(2019), 《부천국제만화축제》(2018),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소리·풍경》(2017) 등 단체전에 참여했고, 다수의 책 표지 및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는 등 장르의 경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