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cal Illusion

2011.09.07 ▶ 2011.10.03

인사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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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식

    Coincidence I Oil on canvas, 162.5x137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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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식

    Coincidence II Oil on canvas, 162.5x137cm, 2011

  • Press Release

    인사갤러리에서는 동양의 서체에서 보여지는 선-'획(stroke)'을 소재로 출발하여 선, 색, 형태에서 응용되어 빚어지는 새로운 공간을 끊임없이 전개해 가고 있는 신호식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규칙적으로 패턴화 된 화면과 형태에 대한 미적 실험과 다양한 시도- 반복되는 직육면체들이 표면에 나타나고 그 형태들은 패턴으로도 보여지는 눈의 착시와 색채의 재미를 더해주는 환상적 공간 옵티컬 일루젼 입니다.

    메커니즘의 풍경화
    누구나 처음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린다. 어린이가 그렇다. 누가 시키거나 강요 하지 않아도 그린다. 이른바 아르카이즘(Archaism)이라는 것. 이러한 그림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서 어디에서든 수시로 나타난다. 인간이 사는 세계에선 늘 그렇다. 이것이 인간과 동물의 다른 차이점이다. 그러면 왜 동물은 그렇게 못하는 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가장 긴요한 해답은, 동물은 반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반성’에 해당하는 이식체계가 그들에겐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성’에 해당하는 것이 화가의 경우 ‘작품’이다. 자기자신이 그린 작품이다. 그리는 과정에 있어서는 무아의 경지에서 칠하고 그리고 수정하며 ‘작품’과 ‘작가’가 분별되지 않지만, 일단 그린 작품은 그렇지 않다.

    ‘작품’과 ‘작가’가 분별된다. 이러한 현상을 어렵게 말하면 소외(疎外)라고 말한다. ‘작품’이 ‘작가’를 보고 ‘너는 이렇게 밖에 그릴 수 없는가’ 또는 ‘왜 그리는가’등의 ‘반성’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던 아프카이즘은 끝난다. 말하자면 어른이 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며, ‘시대’ 혹은 ‘사회’ 또는 ‘민족’이라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환경의 문제들이- 새삼스러운 조건으로 부상하기 시작한다. 시대와 사회, 그리고 민족이라는 이름의 가치관 혹은 조건들이 ‘반성’의 내용들이다.

    신호식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작가가 되는 마지막 수업을 이수한다. 시카고는 주지하는 대로 미국 미술의 개척지였다. 20세기 초의 일이다. 유럽에서 망명한 여러 실험적인 신예작가들에 의해서 신성한 기풍으로 개척된 예술풍토의 고장이다. 이러한 풍토에 당도한 작가는 그러나 방문객임을 자각하게 된다. 시카고의 안에 있던 예술가가 아니라 밖에서 찾아온 스트레인저(stranger)였다는 뜻이다. 그는 그의 안에서 끓어오르는 예술의욕을 밖으로 드러내던 이제까지의 관례를 지양하고 관찰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그의 초기 작품들이 보여주는 생물학적 현상의 추상화들이 이러한 경과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유기적(有機的)으로 오염된 위상학(기하학)의 궤적을 보여주던 게 그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려는 ‘관찰자’는 앞에서 예시한 ‘반성’의 입장을 말한다. 그림은 무작정 그려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식 속에 점지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고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려 할 때 필연적으로 표현이 된다. 이러한 표현에 앞서 이 ‘무엇인가’를 관찰한다는 뜻이다.

    신호식의 화면은 동맥(動脈) 같은 색색가지 줄기들이 얽히고 설키는 전체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체상에서 우리들이 연상하게 되는 것은 어떤 생체기관의 내부 또는 발출(發出)의 기관구도 같은 것이라고 하겠다. 이 경우 이 화면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여기서 알게 되는 것은 신호식은 이미 우리들이 알고 있는 어떤 ‘전체’를 시각적 도는 객관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은 신호식이 의식하는 ‘시카고’도는 ‘미국’ 혹은 ‘인간사회’의 구조적인 맥락을 가시적(可視的)으로 표현한 ‘전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현대사회의 메카니즘의 구조적인 풍경화인 셈이다. 그림은 화면 전체를 구성하는 ‘전체성’으로 성립된다. 그래서 ‘올 오버 페인팅(all-over painting)’ 이라는 구상이 한때 미국화단을 풍미한 적이 있었다. 신호식은 이 계보에 속한 작가라고 하겠으나 그의 ‘전체’는 미리 정해진 임의(任意)의 정태(靜態)는 아니며, 변환(變換)의 체계(體系)로 성립되는 특징을 보인다는데 있다. - 유준상

    전시제목Optical Illusion

    전시기간2011.09.07(수) - 2011.10.03(월)

    참여작가 신호식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일요일 추석연휴 3일 휴관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인사갤러리 Insa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0 )

    연락처02-73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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