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옌슨의 뮤즈들 展은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피터옌슨의 뮤즈가 된 여인들에 관한 전시다. 예술가를 소재로 한 이야기에는 뮤즈가 어김없이 등장하고, 때로는 예술가보다 뮤즈의 신비로움에 더 관심을 갖기도 한다. 뮤즈란 예술가들에게 작품의 영감이자 원천이기 때문이다. 롤랑 바트르가 “명성의 거래, 옷의 창조자와 그것을 입는 자 사이의 신화적 아우라”라고 말했듯이 패션 현장에서도 디자이너와 뮤즈는 불가분의 관계다.

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 피터 옌슨은 25명이 넘는 뮤즈들에게 영감을 얻어 런던, 파리, 뉴욕 등의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매년 2월과 9월, 연 2회의 컬렉션을 선보여야 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뮤즈는 강렬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전시회는 피터 옌슨의 뮤즈들이 된 여인들과 어떻게 그녀들이 그의 컬렉션에 영감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 옌슨은 뮤즈들의 완전한 정보를 밝히지 않으면서 넌지시 암시를 했다. 뮤즈들은 모두 다른 나이대로 서로 다른 시대에서 왔다. 일부는 실제로 존재하며 몇몇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각각의 뮤즈들은 그들 자신만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가령, 회색 스웨트 수트와 40년대의 꽃무늬 드레스를 입은 조디 포스터(포스터, 봄/여름 2009)는 특정 필름에서 주연을 맡았던 조디 포스터를 영감으로 삼는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금발의 북유럽 여인(지트, 가을/겨울 2009)에서 부터 과묵한 햄튼 사립학교 학생(티나, 봄/여름 2007)까지 옌슨의 뮤즈가 되었다.

이 전시에서는 이처럼 강렬하고 예측할 수 없는 여인들이 피터 옌슨 특유의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스타일에 어떻게 윤곽을 나타내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제목피터 옌슨의 뮤즈들

전시기간2012.05.13(일) - 2012.07.08(일)

참여작가 피터 옌슨

초대일시2012-05-13 10a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월요일 및 국정공휴일 휴관

장르건축과 디자인

관람료무료

장소서울대학교미술관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서울대학교미술관)

연락처02-880-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