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경
우등생 혼합재료, 2016
정문경
젖니 혼합재료, 5x5x7cm, 2015
정문경
테두리 혼합재료, 2015
정문경
제자리걸음 혼합재료, 2016
정문경
Yfoog 혼합재료, 2016
정문경
식은땀 혼합재료, 2015
Around and Round
정문경의 작업은 사회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고충과 불편한 감정들을 다룬다. 작가는 개인전 “Known”(2011)과 “Floating Floating”(2012)에서 미키마우스, 푸우 등 유명한 캐릭터 인형의 겉과 속을 뒤집고 확대하는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인형을 기괴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정리되지 않은 안쪽 면의 실밥들과 튀어나온 눈알이 부각된 거대한 인형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캐릭터 인형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낯선 이면을 보여줬다. “Around the Clock”(2013)에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옷을 엮어 만든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적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 속에 점차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어린 시절의 꿈과 상상력 등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주변인들의 옷을 연결하여 그네에 날개를 달아준 <제자리걸음>(2016)은 그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작가에게 옷은 시간의 흐름과 오랜 기억을 간직한 사물로, 개인의 추억이 담긴 옷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 하지만 높이 발을 뻗어도 일정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그네는 마치 인간 관계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지만 한계에 부딪히는 본인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구피 인형을 뒤집고 확대시켜 본래의 매끄러운 표면과 달리 정돈되지 않은 실들과 천을 짜깁기 한 흔적이 드러난
정문경은 전시 제목 “Around and Round”와 같이 삶이 돌고 도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을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하고 살아가 듯, 작업을 통해 관계 속에서 부딪혀 온 문제들을 해소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적 관계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상처에 주목해 이를 개개인이 간직하고 있는 사적인 기억과 동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사람과 사람, 사회와의 관계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접점에 대한 고민을 한다. …중략… 현실에 항상 공존하지만 내면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본인만이 인식하는 반대의 이면을 안과 밖이라는 양면성을 바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와 집단 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갈등과 심리적 불안감을 투영한다.
- 작업 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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