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풍경을 빌려오다
2017.07.27 ▶ 2017.08.13
2017.07.27 ▶ 2017.08.13
전시 포스터
이세현
Between Red 2015, 캔버스에 유채, 70x13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공성훈
파도 파도, 2011, 캔버스에 유채, 100x20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건축에서 흔히 사용하는 ‘차경’이란 용어는 본래 ‘자연의 풍경을 빌려오다’는 의미로,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이 자연의 모습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건축 기법의 하나이다. 건축가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창문 등의 구조적 장치를 통해 건축물에 녹아들도록 한다면, 예술가는 캔버스나 카메라의 뷰파인더 혹은 액자라는 틀에 자연 풍경을 담아내어 우리에게 자연과 어우러지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1. 해석된 풍경
‘해석된 풍경’에서는 우리나라의 산세, 제주의 오름, 독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소재로 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과 기법적 표현이 깃든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서 특징적인 점은 전통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이다. 한국화의 기법과 재료, 그 정신은 이어가되 이를 현대적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혹은 미디어와 같은 다른 매체와 접목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2. 풍경을 담다
‘풍경을 담다’에서는 우리의 자연환경, 개발이면의 도시풍경, 인공자연의 풍경 등을 소개한다. 그야말로 자연의 한 장면을 회화로 혹은 사진으로 그대로 담아내어 일상적이고, 스쳐지나갔던 장면들을 하나의 낯선 풍경으로 마주하게 한다.
1967년 경남 통영출생
1965년 인천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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