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 - 달과 각자의 시간
2018.01.15 ▶ 2018.02.10
2018.01.15 ▶ 2018.02.10
이찬주
내가 본 달 합성수지, 철사, 철근_44×43×36cm_2017
이찬주
내가 본 달 합성수지, 철사, 철근_44×43×36cm_2017_부분
이찬주
어제 위에 오늘, 오늘 아래 어제 합판, 각목, 철사, 노끈_85×190×73cm_2017
이찬주
어제 위에 오늘, 오늘 아래 어제 합판, 각목, 철사, 노끈_85×190×73cm_2017_부분
이찬주
우리집시리즈 7호 캔버스천, 철사, 각목_118×40×42cm_2017
이찬주
우리집시리즈 7호 캔버스천, 철사, 각목_118×40×42cm_2017_부분
오래전 일 수도 아닐 수도. 그는 자전을 하면서 내 주위를 돌고 있었다. 나는 늘 한 면만 볼 수 밖에 없었고, 그 모습이 전부인 줄 알았다. 설령 뒷면이 있다 한들 내가 보는 앞면과 같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 상상도 못했다.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다른데도, 예쁘게 변하는 그 모습이 마냥 좋았다. 때로는 눈부시게 희고 때로는 영롱하게 노랗고 또 언제는 붉어서 좋았다. 구름에 모습을 감춰도, 다 보여주어도, 반만 보여주어도, 모든 순간들 모든 모습들이 다 좋았다.
어느 날 공전이 멈췄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빛나지 않는 뒷면을 보았다. 그 이면은 내가 봐왔던 앞면을 상상할 수 없을 만치 다르더라. 그래서 나와 같은 속도로 내 주위를 부단히 돌고 있었나보다. 지난 시간동안 그렇게 소리 없이 돌고 있었나보다. 우리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늘 공사중이다. ■ 이찬주
1987년 경기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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