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풍경

2018.05.04 ▶ 2018.05.26

스페이스 오뉴월

서울 성북구 성북로8길 8-6 (성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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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8년 05월 04일 금요일 06: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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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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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운

    그림자 속 은은히 빛나는 물결 61x73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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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운

    모래밭과 나무데크 72x72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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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운

    바닥에 쌓여있는 유리창에 비친 나무 60x60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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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운

    빛이 들어오는 천정 73x61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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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운

    산과 물과 빛 97x145cm, oil on canvas, 2018

  • Press Release

    장고운의 ‘가까운 풍경’

    화가들은 망막에 맺힌 인상과 실재의 단절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한 획 붓질이 더해질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낼 때 이들은 앙상하고 딱딱한 관념을 고발한다. 변화무쌍한 감각에 원한을 품는 대신 이들은 ‘가령 아가위꽃이나 어떤 성당을 바라봄으로써 우리 마음속에 파인 조그만 도랑’을 파고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상과 마음속까지 연장된 실재의 꼬투리를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 덕에 우리는 푸루스트의 말대로 ‘오직 하나의 세계, 곧 우리 자신의 세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가는 서로 다른 세계를 갖게 된다.’

    장고운의 여정은 ‘가까운 풍경’이라 부를 만하다. 적막할 정도로 고요한 한때, 평범한 일상 공간을 응시하는 풍경 작업이 많다. 오래전 그가 방문의 윗부분을 조감한 그림이 이상하게도 기억에 선연하다. 의표를 찌르는 시점과 구성도 인상적이었지만 어쩌면, 눈길 가지 않는 외로운 사각에 감정을 이입했기 때문이리라. 2011년 이전의 작업은 정돈된 붓질로 공간에 깃든 정서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후의 작업은 다양한 조형 기호에 대한 모색이 두드러진다. 분절된 캔버스로 그림이 놓이는 공간 전체에 개입하는 방식도 그 중 하나다. 종이와 아크릴로 흘러내림의 효과를 내거나 흰색을 자유자재로 사용함으로써, 여간한 테크니션이 아니면 대결하기 어려운 밤풍경에서 심리적 공감을 거두었다.

    장고운은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철학적 태도는 ‘꽃그림을 그린 꽃그림’ 연작이나 미묘한 톤의 변화와 중성적인 색감으로 표현된 풍경 곳곳에서 그리기와 지우기의 긴장으로 흔적을 남겨왔다. 하지만 이번 근작에서 회화적 회의와 유보의 흔적은 찾기 어렵다. 대신 풍성한 감각의 세계를 마주하는 활력과 자신감을 발견하게 된다. 두터운 캔버스에 덧칠을 거듭한 채색이 진동하며 다시 배어나오는 듯하다. 마른 물감 칠이되 습기와 온기가 돈다. 피가 도는 것이다. 난만히 넘실거리는 황매산 철쭉 바다 풍경 앞에서 봄이 여실한 줄 안다.
    ■ 강상훈, 스페이스 오뉴월 공동대표



    Jang Kooon’s ‘Nearby Scenery’

    Artists respond sensitively to the images created on the retina and the disconnection with the Real. When each new brush stroke creates a completely different landscape, they denounce the bony and rigid stereotypes. Rather than harboring enmity against fickle senses, they willingly take the trouble to dig deeper into “the little furrow that the sight of a hawthorn or of a church has made in us”. Thanks to their journey to finding the tracks of the Real which have already extended into the images of ourselves and into our minds, “we see that world multiply itself instead of seeing one world only, our own” as Marcel Proust mentioned.

    The journey Jang Kooon takes can be described as ‘nearby scenery’. There are many landscape works which stare into spaces of normal everyday life at moments of still and calm silence. Strangely, I still clearly remember the picture of the upper part of a bedroom door she draw at bird’s eye view a long time ago. Perhaps this is because of not only the extraordinary composition and angle which surprised me but also because I could empathize with the lonely blind spot that fails to attract people’s eyes. If her works before 2011 mainly concentrated on expressing emotions dwelling in spaces with tidy brush strokes, her later works strongly show her contemplation and exploration of various formative art symbols. One of the method she uses to do this is intervening in the entire place where a picture will be laid in by placing segmented canvas. She skillfully uses the color white or creates dripping effect with paper and acrylics to successfully achieve emotional empathy in night landscapes, which is something only a skilled technician can compete in.

    Jang Kooon once mentioned that ‘I draw in order to understand what I’m seeing’. Such philosophical attitude has been leaving its traces through the tension between drawing and erasing at various corners of the landscapes expressed in neutral colors and subtle tonal changes or ‘Flower Paintings of Flower Paintings’. However, it is difficult to find traces of pictorial skepticism or deferment in her recent works. Instead, we discover vitality and confidence audaciously confronting the world of diverse and abundant senses. It seems as if colors painted over the thick canvas are vibrating and oozing out. They are dry strokes of paint yet they contain moisture and warmth. Blood is circulating. Standing in front of the landscape of Hwangmaesan sea of dancing azalea, I am swept over by the vivid and realistic sense of spring.
    ■ Kang Sanghoon, Co-representative of Space O’NewWall

    전시제목가까운 풍경

    전시기간2018.05.04(금) - 2018.05.26(토)

    참여작가 장고운

    초대일시2018년 05월 04일 금요일 06:00pm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일, 월, 공휴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스페이스 오뉴월 SPACE O'NEWWALL (서울 성북구 성북로8길 8-6 (성북동) )

    연락처070.4401.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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