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부
바람의 기억 5 150x15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8
표인부
바람의 기억 6 190x15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8
표인부
바람의 기억 7 190x15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8
표인부
바람의 기억 9 100x6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8
표인부
바람의 기억 10 190x15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6
표인부
바람의 기억 11 190x150cm, 캔버스 위에 종이, 2018
이번 전시는 작가의 14번째(광주, 전주, 완주, 양평, 고양, 서울, 뉴욕, 도쿄 등) 개인전이며, 2018 No Waste Form(아떵까오위엔국제아트센터,베이징, 중국), 독선기신-한중작가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북경질주-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결과전(광주시립미술관), 부침지력(浮沈之力)-한중 예술가전(7 Space, 베이징, 중국), 2017“근신(近身)”(주상해 한국문화원, 상해, 중국), 왕래8000℃-중⦁외 예술가전(베이징 C+SPACE, 중국),“798艺葩(예파)”(예술공장, 798지구, 베이징, 중국)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 전선을 가르는 소리, 나뭇가지의 흔들림, 깃발이 펄럭이는 요란함, 처마 밑 풍경의 딸랑거림, 귀밑을 스치며 내는 소리....... 등 바람을 수식하는 이런 편린들은 내 삶에서 보편적이고 일상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청량하다, 웅장하다, 꿈틀거린다, 상쾌하다, 포근하다, 편안하다, 외롭다, 쓸쓸하다, 서글프다, 두렵다, 서럽다....... 등. 추상적인 묘사를 통해서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 바람은 항상 내 주변에 있지만 매 순간마다 그 존재가 의식되지는 않는다. 어느 장소나 어떤 시기, 현실의 어떤 상황을 통해서 바람은 인식된다. - 작가노트 중
이렇듯 사람들의 기억들 또한 바람처럼 현실의 어떤 상황이나 어느 장소, 어떤 시기를 통해서 떠올라 의식됐다가 다시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것은 바람을 인식하는 형태와 닮아 있다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삶의 경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기억들도 순간마다 인식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작가의 삶 속에서는 어릴 적 아버지 죽음의 당황스러움과 슬픔, 십 대 시절의 좌절과 서러움, 우울한 현실에 분노한 모습, 낯선 나라의 삶에서 꿈꾸는 희망, 차갑고 건조했던 어느 곳의 기억, 퀴퀴한 냄새, 사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 회색 먼지, 쓰레기, 희뿌연 하늘과 오염된 공기, 소음, 공사장, 어두운 불빛, 돈, 말 등으로 기억된다.
처음에는 다양한 형상들로 나타나 비교적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의 반복된 흐름 속에서 그 기억들은 쪼개지고 지워지면서 모호한 잔상으로만 남아서 결국에는 상징화된다. 작가에게 상징화된 기억들은 각기 다른 하나의 색채로 인식되고 존재하며, 부지불식간에 일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기억들은 바람 형태의 형식을 빌어서 표현된다. 아울러 바람과 기억들은 내 삶의 사유와 반추를 이끌어 낸다.
이렇듯 우리는 기억을 사용하며 그 기억 속에서 이미지를 포함시키게 된다. 기억을 통해 생각하고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보고, 듣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들을 각자 다른 이미지로 선택하고 그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하며 보는 이들과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박미나: 검은
페리지갤러리
2024.03.08 ~ 2024.04.27
(no-reply) 회신을 원하지 않음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024.03.16 ~ 2024.04.27
봄 • 봄 ( Spring • See )
갤러리 나우
2024.04.16 ~ 2024.04.27
윤정미: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전
한국근대문학관
2023.11.24 ~ 2024.04.28
지역 근현대 미술전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12.12 ~ 2024.04.28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
세화미술관
2024.01.30 ~ 2024.04.28
박지수: 빛 나는 그늘 Shining Shade
갤러리 도올
2024.04.12 ~ 2024.04.28
김윤신 《Kim Yun Shin》
국제갤러리
2024.03.19 ~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