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
18050601 종이에 프린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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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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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_connected”
공간을 시간으로, 다시 시간을 공간으로.
?예를 들자면, 125분의 1초라는 찰나를 한 장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사진 작업이라 하자.
즉, 사진이란 시간을 붙잡아 공간화하는 작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 공간에 흐르는 시간을 덧붙인다는 것.
間_connected에서는 각각의 찰나가 가지고 있는 빛과 공기와 느낌이 정지된 시간의 형태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 되어 한 장의 공간에 존재함으로써 하나의 존재가 서로 간의 시공간에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전선과 전선 사이(間), 시간과 시간 사이(間), 시간과 공간 사이(間)......
경계가 되는 사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과도 같다. 間이 있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다.
?존재는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며 얽히고 얽혀 진화하는 네트워크와 같이 시공간 속에서 끝없이 변해간다.
間_connected는, 존재란 새롭게 시작하여 하나의 종말을 맞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변해가고 있다는 존재 방법의 영원한 현재진행형에 대한 영감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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