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임박

2020.07.10 ▶ 2020.07.19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타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예술대학로1길 9 (고잔동, 올림픽타운) 106동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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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린

    무제 전시 일부전경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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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린

    무제 전시 일부전경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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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진

    (좌) Red Face / (우) What You See Is What You See (좌) 페인팅,세라믹_55x55cm, 2.5x2.5x2.5cm_아크릴,잉크,색연필,백토_2016 / (우) 페인팅,세라믹_45x60cm,7x3.8cm_아크릴,색연필,석판화 콜라주, 백토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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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진

    (왼쪽부터) 오후(p.m), 오전(a.m), 새벽녁(break of day)_2019 송명진_전시전경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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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주

    무제 전시 일부전경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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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주

    무제 전시 일부전경_2020

  • Press Release

    "STAY HOME"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는 우리에게 "집에서 머물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디로?
    이주임박展 은 재개발건축 확정에 따라 7월 20일까지 퇴거명령이 떨어진 '올림픽타운'에서 카운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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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二周 2 weeks)간의 이주(移住 migration)

    이 주거단지의 거주자들은 대부분 50년대 혹은 60년대에 태어나 새마을운동과 80년대의 올림픽을 통과해 2020년을 살고 있다. 재개발 세계의 언어로는 고잔연립8구역으로 불리는 이 올림픽타운은 1989년에 구축되었는데, 이 타운에서 가장 오래 산 거주민은 각종 올림픽OOO의 이름을 가진 건물들의 건축 배경에 대해 “당시 올림픽을 맞아 ‘내려온’ 정부의 지원금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회상한다. 대한민국 각지에는 아직도 올림픽을 기념하는 주거단지와 공공시설이 여러 군데 있다. 스포츠화 된 전쟁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과 막대한 자본의 낭비, 배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비판 받기도 하는 올림픽은 거대한 이주 역시 발생시킨다. 이처럼 국가적 정책과 이벤트, 자본의 이동을 앞두고 많은 것들을 밀어버리고 새로 만들면서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찾는 철새들처럼 대거 이동하는 모습은 아직도 흔하다. 그리고 지금, 옆 나라의 올림픽이 전 세계를 옮겨 다니는 바이러스로 인해 급하게 연기된 소식이 들리고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거대자본에 의한 시간의 삭제를 눈앞에 둔 ‘올림픽타운’이 있다. 안산이 인구 분산을 위해 '1세대 계획도시'로 구축되었다는 점, 안산시 거주자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라는 점,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의 시대에 집밖으로 이동해야하는 상황 등은 여러 면에서 시사점을 준다.

    이주임박展은 어떠한 염세주의나 권력을 향한 반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다만 이러한 이주(移住)가 어떠한 강제성과 조직성을 이면에 두고 이루어져 왔다는 것, 그것이 일시적이지 않으며 뿌리 깊은 곳부터 출발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머물거나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이 증거처럼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풍경은 두 개의 <무제>와 제 각각의 고정된 이름을 가진 작품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고기린과 진 주는 각자의 <무제>를 통해, 이동하며 이름을 가지지 못하거나, 이름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혹은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을 드러내고 있으며, 반면 송명진은 순간순간의 빛과 풍경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방식으로 호명한다.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6동 104호에는 수많은 임시거주자(관람객)들이 머물다 떠날 예정이며, 그것은 얼마 남아있지 않은 입주민들에게 희미한 안도감을 줄 것이다. 이주(移住)가 2주도 남지 않은 임박함과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히 작품 하나하나의 이름을 속삭여보는 일이 매우 고요한 방식으로 주변을 미묘하게 변화(이주)시킬 것이다. 더불어 질병처럼 우리를 둘러싼 힘들의 팽팽한 균형 속에서, 머물다 가는 존재들을 탐구할 수 있길 바란다. 주변을 떠도는 고양이들과 참새들도 밧줄을 따라 걷고, 밀알을 쪼아먹다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

    ■ 조혜수 (독립기획자)




    고기린
    <무제> 혼합재료 (2020)

    나무를 중심으로 정체성과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는 고기린은 나이테처럼 박힌 시간을 서사화한다. 이주임박展의 <무제>는 올림픽타운의 이주자들이 버리고 떠난 폐가구들이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서 만드는 방이다. 그러나 가구들은 분절되며 내부에서 ‘거리두기’ 하고, 문은 관객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작가는 방의 구조를 역전시킴으로써 더 이상 일상을 영위할 수 없는 거리감과 이동의 강제성을 시각화 한다.

    송명진
    작품 개별 캡션 표기 참조 (2016-2020)

    송명진은 회화와 도판 작업을 통해 매체 실험을 지속해왔다. 작가의 회화 작업에서 대표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들은 당시 집을 떠나 떠돌며 작업을 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에서 모티프로 발견되었다. 작품 이미지 안에 존재하는 각 점들의 다른 속도와 성질, 그리고 점들의 충돌을 통해 발산되는 에너지는 캔버스를 떠나 방 안을 부유한다. 반복적으로 찍히는 점들은 개별적이면서도 집단적인 유기체가 된다. 이주임박展에서는 풍경의 얼룩이 담긴 도판 신작들을 함께 선보이면서 이러한 유기체들이 머물거나 스쳐지나갈 장소들을 이미지화 한다.

    진 주
    <무제> 밧줄, 밀알, 혼합재료 (2020)

    시간성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는 진 주는 이주임박展에서 약1km의 밧줄에 약 1만여 개의 밀씨앗을 심어 키운다. 밧줄 위에서 위태롭게, 하지만 끈질기게 살아나는 씨앗들과 줄기는 연립주택단지의 구석구석에서 조용하게 번식-증식한다. 이들은 올림픽타운 내에서 사라졌다가 등장하기를 반복하면서 일정한 조직성을 구축하고 있다. 관람객은 올림픽타운의 풍경과 함께 점선처럼 이어지는 장소들과 마주친다. 반복되는 이미지를 통하여 응축된 에너지를 보여주는 본 작품은 일상과 국가적 표상이 희미하게 이어지면서 동시에 이끼 낀 과거로 묻혀가는 것을 보여준다. 본 작품은 암전 이후에도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제목이주임박

    전시기간2020.07.10(금) - 2020.07.19(일)

    참여작가 고기린, 송명진, 진 주

    관람시간11:00am - 7:00pm (입장마감 6:30pm)

    [관람방법]
    1. 관람료를 지불한 후 (카카오뱅크 3333-12-6530641<이주임박>), 예약폼(http://naver.me/x017nt0m)을 작성한다.
    2. 해당 날짜와 시간에 사용될 106동 104호의 비밀번호를 답장 받는다. (답장은 1일 내로 문자 발송됨)
    3. 제 시간에 도착하여 집의 내부와 외부를 관람한다. (15분 이상 지연 시 자동 취소 되며 관람 불가)
    4. 내부 관람이 끝난 후에는 퇴거하며 반드시 문을 세게 닫을 것

    - 집 안의 냉장고 속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 집 안의 방석, 선풍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것들은 눈으로만 봐주세요.
    - 작품 관리를 위해 집 안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집의 내부는 기본적으로 1인 관람이며, 동시 예매(단일 입금자명 기준) 시 최대 2인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 내부에 다른 임시입주자(관람객)가 있을 경우 퇴거 시까지 잠시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휴관일휴관일 없음

    장르회화, 설치

    관람료5,000 원 (*코로나19로 인한 인원제한 사전 예매 http://naver.me/x017nt0m)

    장소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타운 Olympic Town APT (Danwon-gu, Ansan-si, Gyeonggi-do)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예술대학로1길 9 (고잔동, 올림픽타운) 106동 104호)

    기획조혜수

    후원경기도,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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