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린
Bombing Game2 종이에 색연필, 나무판넬, 130x97cm
김태린
Bombing Game3 종이에 색연필, 나무판넬_97x130cm_2022
김태린
Organisms 종이에 색연필, 나무판넬_114x146cm_2021
김태린
Weightless 종이에 색연필, 나무판넬_162x112cm_2021
저의 작업은 개인적인 경험, 혹은 그 경험 속에서 느끼는 것들을 비구상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서로 맞서거나 비교되는 이미지와 색채를 사용하고, 그로 인해 연상되는 다양한 심상을 담아내려고 하였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대상들을 과거와 지금의 자신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대상들은 나아가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로 연결되고, 서로 마주하는 이미지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곡선 속에서 변화 한다는 것을 자유로운 터치와 선들의 연결로 나타내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변화 속에서 ‘나’의 자아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나들며 가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된다는 것.
삶은 우연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 순간의 내가 만들어졌으며, 이 또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작품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길 바라기 때문에 형태나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작업의 목적은 단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시점에서 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가변적 흐름을 전달하는 것 입니다.
2022. 김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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