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항아리 oil on canvas, 140X70cm, 2010
권혁
항아리 oil on canvas, 140X70cm, 2010
권혁
도자기-접시 oil on canvas, 91X65,2cm, 2010
권혁
항아리 oil on canvas, 100X50cm, 2010
권혁
항아리 150호 oil on canvas, 227.3x181.9cm, 2010
권혁
항아리 oil on canvas, 100X50cm, 2010
김재선갤러리에서는 도자기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권혁작가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전통적인 소재인 도자기를 모던한 느낌으로 풀어내며 독특한 색감과 사실적인 표현기법의 작업들이 전시가 됩니다. 도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은 빚듯 작가는 참신의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항아리를 그려갑니다. 실제 도자기를 굽듯 붓으로 형태를 뜨고 유약을 바라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을 빛깔이 나올 때까지 도공들이 기다리는 것처럼 작가는 수없이 많은 붓질의 덧칠로 마음속의 빛깔을 가진 항아리를 기다립니다. 작품 속의 항아리들은 대상을 보고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속의 색과 빛을 항아리라는 형태를 빌려 표현합니다. 그렇게 그려진 항아리 작품은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차갑지 않은 생명체와 같이 인간의 체온만큼 온기를 불어넣어 인간적이고 좀 더 친숙한 항아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항아리는 나에게 있어 나 자신을 다스리는 작업이다. 도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을 빚이듯 나 자신 또한 참신의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그려간다. 나에게 있어 도자기를 그릴 때는 도예가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흑으로 빚어 만들듯 나또한 붓으로 형태들 뜨고, 유약을 바르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은 빛깔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나또한 내가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수없이 많은 붓질의 덧칠로 내 마음속의 빛깔을 가진 항아리를 기다린다. 그렇게 그려진 항아리 작품은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차갑지 않은 생명체와 같이 인간의 체온만큼 온기를 불어넣어 인간적이고 좀 더 친숙한 항아리를 표현하려한다.
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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