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숙
untiteled Steel, 2009
소진숙
Still flower 7x35Dx26Dcm, 2001
소진숙
NY windows 60 steel mesh electroplated,silver, 43x45x5cm, 2006
소진숙
TitelEmpty box 20x20x7.5cm, 2009
소진숙 통인미술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텍스타일작가인 소진숙은 스웨덴을 기반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북구 트리에널, 제 14회 로잔느 비엔날래, 네덜란드 Tilburg의 직물박물관, 헝가리의 SVARJ 박물관, Erfurt의 Configura, 등과 같은 여러 나라와 전시에 초청 전시 한바 있으며 1993년 일본에서 In our hands 국제 행사에서는 철망직물로 접어 표현한 작품으로 수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최근 그의 작품들은 규모가 커지고 구조적인 분명함을 띄고 있다. 평면, 방향, 표면, 그리고 깊이는 공간 속에서 각기의 자리매김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들은 무거운 느낌과 그에 반하는 가벼움도 인지하고 있다.
그는 36개의 비슷한 사면체의 상자를 양 끝에서 2가지의 다른 형태로 열리는 모습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가늘면서도 강한 강철이 마치 종이와 같이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다루기 힘든 소재를 마치 종이 다루 듯 유연하게 구사함으로써 작품이라는 추상적인 객체로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똑같은 간격으로 전시 된 36개의 빈 상자들은, 산화시키고 태우거나 금이나 은으로 색을 칠해 각각의 개성을 살렸다. 이 각각의 개성들이 황홀한 게임을 연출해 낸다. 반듯하고 정확한 형태이나 이 상자 시리즈는 그의 접어 표현한 조각처럼 상자의 움직임과 다양함 그리고 시적인 표면을 통해 부드럽고 육감적인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접는 방식의 구조, 기하학적인 상자형태, 기호학적인 배경의 출발점은 같다손 치더라도 매 작품마다 독특하고 독립적인 분위기를 빛과 공간에 따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 콘스트확크에 디자인, 공예역사가 전문 교수스웨덴 편집인 Kersfin Wickman Pro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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