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한의 동산 Garden of Regrets
2018.03.05 ▶ 2018.04.27
2018.03.05 ▶ 2018.04.27
김실비
회한의 동산(Garden of Regrets) 단채널 비디오, 4K transferred to HD, B/W, sound, ca._00:05:20_2018
김실비
금지옥엽(Apple of Your Eye) 3D PLA 프린트, 18×18×18cm, 2018
김실비
똬리 운동 연구(Study of Coiling Movement) 3D PLA 프린트, 12×15×14cm, 2018
김실비
문지기 3: 암호화폐 투자자(Gatekeeper 3: Cryptocurrency Investor) 투명필름에 디지털 프린트_등신대_2018
김실비
문지기6: 군인(Gatekeeper 6 Soldier) 투명필름에 디지털 프린트, 등신대, 2018
제7회 신도작가지원프로그램 (SINAP) 선정작가의 첫 번째 전시로 김실비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정치, 문화, 과학기술과 연관된 주요 이슈들을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에 걸쳐 표현한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여타의 세계를 잇는 가상의 연결점들을 선보이면서, 제도의 틈새에서 발생하는 자발적인 이미지 생산자, 사용자, 유통자들에 주목하는 작업을 통해 현대성과 이미지, 그리고 언어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상상적 시점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로써 지금의 전지구화 시대에 정치와 과학기술은 우리를 자본주의의 폐해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를 질문하며 우리 욕망의 세계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동시대의 문화 산업과 여흥을 둘러싼 정치, 사회적 현상들을 재구성하여 사회비판의 새로운 시점과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 『회한의 동산 Garden of Regrets』에서 작가는 고도화된 기술발전과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에도 유일하게 확정된 미래인 죽음을 바라본다. 우리는 삶을 위협하는 위험이라 제시되는 것을 피하거나 유예하려 하면서도, 동시에 금지된 것들을 욕망하거나 하지 못한 일을 후회한다. 일례로 성경 속 뱀의 이야기에 따르면 금지되었던 선악과를 따먹고 만 인간은 실패한 동산에서 태어난 회한의 인류이다.
『회한의 동산』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매 순간 과거가 될 시간을, 또한 미래에서 무엇을 향해 회한을 가질 것인지를 그리고 있다. 모든 요소가 색을 잃고 원래 있던 곳에서 떨어져 나왔고, 거울에 비친 우리는 온갖 곳을 향한다. 과거의,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회한 가득한 모습들을 기리듯, 탑을 돌 듯 바라볼 만하다. 미술은 특수한 것을 특수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특수성을 잠식하는 일반성을 뒤흔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작가의 인간 삶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잘 드러나는 전시이다.
작가는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으며 현재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 신도 문화공간
불안 해방 일지 Anxieties, when Shared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2024.08.07 ~ 2024.11.23
STRA-OUT 4회: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
씨스퀘어
2024.11.04 ~ 2024.11.23
장희춘: Happiness
장은선갤러리
2024.11.13 ~ 2024.11.23
Portrait of a Collection: Selected Works from the Pinault Collection
송은
2024.09.04 ~ 2024.11.23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