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장품 2017-2018
2019.03.21 ▶ 2019.09.01
2019.03.21 ▶ 2019.09.01
한스 하케
아이스 테이블 Ice Table 1967, 91.4x92x49cm, 스테인리스 스틸, 냉동장치 Stainless steel, refrigeration unit © 한스 하케
육명심
예술가의 초상 시리즈-박두진 1966, 2017,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76.2×50.7cm
박찬경
소년병 2017,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한 35mm 연속상영, 16분
양혜규
신용할 만한 산과 굴절 #13, #14, #17, #22, #27, #28, #30 2010 마분지에 보안 편지 봉투, 모눈종이, 액자/99×69×(7)cm
이중섭
정릉 풍경 1956, 종이에 연필, 크레용, 유채, 43.5x29.4 cm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신소장품 2017-2018》전을 3월 21일(목)부터 9월 1일(토)까지 MMCA과천 1원형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2년 간 수집한 작품 458점 중 이중섭, 이응노, 하종현, 양혜규, 박찬경, 한스 하케 등 국내․외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작품중에서 비교적 전시 이력이 없는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기, 중장기, 연간 계획 등을 통해 작품을 수집하고 소장품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한국근대미술과 아시아 미술에 중점을 두고 수집을 진행했으며, 특히 사진과 뉴미디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은 총 8,382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 및 소장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학예사, 작가, 유족 등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오디오가이드 서비스(스마트폰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안내’앱을 설치 후 이용)를 제공한다. 하나의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고 관람객에게 공개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치며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기까지 여정과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전시장은 소장품별 매체와 시대를 기준으로 ‘숲’, ‘방’, ‘이어가기’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숲’에서는 학예사들이 작가와 만난 경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인상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안규철, 양혜규, 한스 하케, 요코미조 시크카 등의 작품들을 만난다. ‘방’에서는 육명심, 한영수, 김녕만 등 한국사진사의 중요 작가들 작품을 선보이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작품이 찍힌 순간의 생생함을 함께 전달한다. ‘이어가기’는 아시아 근대 회화를 비롯해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변월룡, 이중섭, 최근배, 장욱진 등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신소장품 2017-2018》전시는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관람객이 학예사와 작가, 유족이 들려주는 작품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열린 미술관으로서 대중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부 숲(The Forest of Stories)
‘이야기의 숲’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작품 수집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더불어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미술관 학예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특히 학예사들이 전하는 작가와 만났던 경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인상은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신소장품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준다.
2부 방(The Chamber of Stories)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 2018년 한국사진사에서 중요한 사진을 대량 수집했다. 육명심, 한영수, 김녕만의 사진은 선보 한국사진사 뿐 아니라 한국근현대사의 중요한 기록을 담고 있다. 작가와 작가의 지인이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촬영 당시의 이야기부터 뒷이야기까지, 작품이 찍힌 순간의 생생함을 함께 전달한다.
3부 이어가기(Continuing Stories)
3부는 아시아 근대 회화를 비롯해 공예 및 디자인, 뉴미디어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중섭의 <정릉 풍경>(1956)은 작가의 유작 중 하나로 강렬하고 거친 선이 특징이다. 이응노의 <배렴 초상>(1946년경)을 비롯한 수묵화도 강한 필치와 독특한 구성이 주목할 만하다. 도리이 노보루의 <생도들>(1944)과 안도 요시시게의 <자리 파는 여자>(1927) 등 일본 근대 작가들의 작품도 수집되었으며 특히 요시시게의 작품은 부산의 시장 풍경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이 외에도 변월룡, 최근배, 장욱진 등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공예 분야에서는 금속, 도예, 섬유 등 다양한 분과의 작품들이 수집되었다. 디자인 분야에서 유일한 작품인 하지훈의 <원형소반 시리즈>(2017)가 눈에 띈다. 뉴미디어 분야에서는 박찬경의 <소년병>(2017)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수집되었다.
1916년 평안남도 평원출생
1904년 충남 홍성 출생
1936년 독일 쾰른출생
1933년 대전광역시출생
1971년 서울출생
1965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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