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창
낯가림 oil on canvas, 73x61cm, 2012, 개인소장
송기창
낯가림 oil on canvas, 117x91cm, 2013, 개인소장
송기창
낯가림 oil on canvas, 73x61cm, 2012, 개인소장
송기창
낯가림 oil on canvas, 65x53cm, 2012, 개인소장
흔히 낯가림이란 말은 타인에 대한 꺼림, 수줍음 등으로 주로 유아기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내가 이 주제에 흥미를 갖는 하나의 이유는 그러한 일반적인 의미 속에 항상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에 대한 상대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상이 없는 낯가림이란 있을 수 없다. 시각의 주체가 무엇인가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스스로가 아닌 외부세계로부터 자신을 정립하고 해체시키는 작업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자신이 다른 이를 하나의 객체로 무감각하게 스쳐보듯이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리 보인다는 것은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나는 무엇을 보며 인식하고 있는가. 낯선 세상과 타인에 대한 주목은 일종의 새로운 대상에 대한 설레임으로 또는 낯설음 자체에 대한 기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적인 무관심과 기대 속에서 문득 나의 낯빛이 궁금해진다.
색면과 선들의 겹침, 그안에서 가려지고 지워지며 드러나는 형태는 추상화된 심상이다.
흔한 말이지만 우리들의 정체성이나 삶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예술 또한 객관화된 팩트를 전달하지 않는다. 비정형의 얼굴들은 지금의 나를 향한 주시이자 세상에 대한 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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