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 그 정신적 가치와 다양성

2017.10.10 ▶ 2017.11.07

아트센터 집

경기 안성시 서운면 서운로 7 (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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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01: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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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진

    산(山) 종이에 수묵,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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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영

    잇다 한지위에 혼합재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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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무

    솔과 구름 장지에 수묵,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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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철

    삶 한지에 수묵,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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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규

    흐린풍경:봄봄 한지위에 백토 수묵담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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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의하

    무릉무애(武陵無碍) 한지에 수묵담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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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열

    신 무릉도원도 (명상) 천에먹과아크릴,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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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현

    가을하늘 한지에 채색,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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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대홍

    무제 화선지에 수묵,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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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성

    몽유도원도 화선지에 채색과 금분, 2017

  • Press Release

    수묵화, 그 정신적 가치와 다양성
    작가부부의 작업실을 문화공간으로 오픈하여 만든 안성에 위치한 아트센터 집(Artcenter JIP)에서는 앞으로 한국화가 추구해 나갈 가치와 정신에 대해 생각하며 담론을 제기하고자, 수묵화의 정신적 맥을 지켜오면서 20년이상 꾸준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탐구하고 작업해온 10명의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올 가을 첫 그룹초대전으로 기획하였다. ■ 아트센터 집

    "화업으로 일관해 온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 현대 한국화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늘 생각하고 고민하며 전통과 현대화라는 골 깊은 양면적 문제를 극복하고자 여러 각도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름대로 한국성을 지닌 자연스러운 회화정신과 기법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면서, 점점 또려기 떠오르는 것은 인간은 결국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 속에서 가장 편안하고 예술도 그 법주를 이탈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 하태진

    "微明의 새벽에 寂寞을 깨우는 건 솔잎을 스치는 바람이다. 밤을 지 샌 묵은 안개가 아침 햇살을 가린다. 살포시 피어올라 숲을 아련하게 감싸 안은 안개는 숲에 神秘를 더한다.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빼앗긴다. 그 마음을 다잡으려 애써 하늘을 올려다보지만 오히려 마음은 더 깊이 빠져든다. 내가 숲을 그리는 줄 알았는데 숲이 제 모습을 그리게끔 나를 이끈다. 아름다운 情景이다. 이 풍경이 내 마음에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 ■ 양정무



    "그늘에 대하여 - 삶의 표정, 그 미묘한 그늘
    박순철은 그 특유의 섬세한 관찰로부터 곡절있는 인생의 다양한 표정들을 포착한 수묵인물화를 통해 애수와 연민, 풍자와 해탈의 다양한 속경과 탈속경을 표현해 왔다. 그가 표현한 인물들은 비루한 일상의 단면을 통해 나타난 풍경들을 화면에 펼치며 삶의 순간을 해학으로 이끈다. 노동의 고통과 실존의 고독 이전에 인간 본연에 대한 근본적 질문의 한순간이 그의 인물 표정을 통해 표현된다." ■ 류철하

    "작은 그림들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 세상은 내 마음과 다르게 혼자 고요하다. 그래서 고요함을 주변에 그려 넣으려 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내 밖에 세상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원인이 되어서인지 모르게 항상 이리저리 흔들린다. 장자의 표현에 의하면 몸은 앉아 있지만 마음은 밖으로 내달리는 '좌치座馳'쯤 되겠다. 때로는 거센 눈보라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도 하고, 물가에 고요히 기대어 있지만 마음은 거센 물길을 헤치고 어디든 떠나려 한다." ■ 임태규

    "화가는 아니, 예술가는 가슴 속의 영역을 들락날락 해야 한다. 가슴 밖으로 떠돌면 영혼이 가난해지고 가슴 안에만 머물면 삶이 고단해지는 것이다. 루사때의 폭류처럼 흐르기만 한다면 그릇을 상처내고, 고이기만 하면 스스로 썩어버리는 물로부터 배운 철학이다" ■ 우의하



    물과 먹이 묵필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종이와 만나 이루어내는 현묘한 수묵의 조화는 바로 이러한 묵운에 있다 할 것이다. 형상의 햬체로 보다 자유스러운 민대홍의 화면은 바로 이러한 재료가 가지는 근본적인 심미에 접근하는 것이라 할것이다. 동양회화에 있어 영원한 화두로 작용하는 이른바 기운의 문제에 있어서 기는 필에 잘리하고 운은 먹속에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작가의 화면에 나타난 풍부한 묵운은 바로 이러한 먹색의 효과인 운용의 결과라 할것이다. ■ 김상철

    "꿈을 통한 이상세계로의 유희(遊戱)
    현대인들은 치열하게 펼쳐진 고달픈 현실 속에서 피안의 세계인 유토피아를 꿈꾼다. 동양에서 예 부터 자연은 심미(審美)의 대상으로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칭송되었다, 특히 동양의 화가들은 산수화에서 산을 도원경(桃源境)으로 구현 하였다. 꿈의 세계는 불가능이 없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다. 꿈속에서 찾아낸 유토피아는 만물의 시원이자 영원한 존재인 산수이며 이곳에서 피안의 시간을 가진다" ■ 임진성


    "왕열의 신몽유도원도 혹은 유토피아 이후. 작가의 근작에서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로 치자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원색을 들 수가 있을 것이다. 다른 색들이 없지 않지만 대개는 적색 아니면 청색이 주조를 이루는 색채감정이 발견된다. 전통적인 한국화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비교적 색채에 대한 수용 폭이 큰 편인 서양화에서조차 파격적이다….(중략) 사실 그 확장은 그림 속 자연과 더불어서 소요하고 싶어 했던 전통적인 산수화를 그린 화가들과 다르지가 않다. 작가의 그림은 유토피아라는 주제의식에 가닿고, 그 가닿음은 재차 전통적인 그림에 가닿는다. 그렇게 작가는 자기를 확장하고 한국화를 확장한다." ■ 고충환

    "깊지도 얕지도 않은 그 흐름을 따라 거닐고 싶다. 흐르다 멈춰 버린 발걸음에서 무거움을 느끼며, 미동의 경계 속에서 내방 문지방만큼이나 가까이도 멀지도 않은 虛實相濟의 어렴풋한 경계가 눈꺼풀의 무게에 따라 일렁거린다. 이곳은 나에게 "爲道日損" 하나를 얻어가니 하나를 버리고 가야 하는 곳 ,얻은 것에 대한 실체도 없고 버리는 것에 대한 허함도 없다. 단지 그냥 그렇게 시를 읊고 돌아오는 것을 알고 이것에 만족하는 것이 가득함이다" ■ 장태영

    "천 마디 말보다 찰나의 눈빛이 진실에 가까운 법이다. 사람의 말이란 뇌가 걸러낸 것이지만 눈빛은 반응인 까닭에 꾸밀 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눈빛은 친절하지 않으니, 미세한 떨림을 포착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도 읽어낼 수 없기에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 …(중략) 예술가는 작품에 입김을 불어넣은 후 작품 곁을 떠나버린다. 작가의 품을 떠난 작품이 스스로 가치를 입증하며 세상의 일원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예술작품을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 부르게 된 이유다. 이런 관점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독립된 인격체와 대화를 나누는 일이라 하겠다." ■ 이성현

    전시제목수묵화, 그 정신적 가치와 다양성

    전시기간2017.10.10(화) - 2017.11.07(화)

    참여작가 민대홍, 박순철, 양정무, 우의하, 왕열, 이성현, 임진성, 임태규, 하태진, 장태영

    초대일시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01:00pm

    관람시간12:00pm - 10:00pm

    휴관일일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아트센터 집 Artcenter JIP (경기 안성시 서운면 서운로 7 (산평리) )

    연락처070.7722.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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